미니 냉장고 물샘 셀프수리하기 : 3분만에 해결
원룸으로 이사온지 어언 1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입주한 곳은 작은 냉장고를 제공하는데 그동안 잘쓰다가 갑자기 몇일 전부터 냉장고 물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다.
딱히 물을 흘린 것도 아닌데... 어느새부터인가 바닥에 물이 고여있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러한 문제는 냉장고에 있어서 쉽게 생길 수 있는 문제인듯 했다. 그렇다면 제품 사용설명서에 해결방법이 있을거라는 생각에 기대하면서 꺼내보았다. 여러가지 문제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냉장고 물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바닥 밑에 걸레를 넣으니 어느새 흥건해진 걸레... 물이 바닥에 고이는 문제는 찬찬히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아니다. 감전의 원인이나 기계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제품을 만든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사님과 통화를 했다. 위 사진은 냉장고 첫번째칸 뒷면 모습이다. 파랑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대로 냉장고에 습기가 물방울이 되어 벽면을 흐를 때, 저 수로를 통해 물이 고여 중간에 있는 구멍으로 빠져나가게끔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내 경우에 저 배수 구멍과 수로길이 전부 얼음으로 막혀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수로와 구멍, 구멍에 꼿혀있는 핀의 얼음들을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까지 해주었다. (아래사진은 지저분하므로 좀 흐릿하게 처리했다...)
필자처럼 대형이 아닌 작은 냉장고의 경우, 이 물이 흐르는 수로와 구멍이 잘 배수가 되게끔 되어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이 쌓여 통로가 막혔다면 이를 제거해주면 냉장고 물샘 문제, 바닥에 물이 고이는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더 중요한 포인트는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음식을 넣더라도 벽면과 거리를 살짝 띄워 음식을 보관하면 수로의 진로에 방해가 안되어 재발되는 문제까지 방지할 수 있다.
<음식을 적당히 넣는게 가장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벽면에서 조금 떨어뜨려놓자...>
※ 냉장고 뒷면에서 물이 샌 것 같을 때 (기사님 피셜, 꿀팁 하나더★)
기사님이 주신 팁 중 또하나는 앞쪽에 물이 고였는지 아니면 뒤에서 흐르는 것 같은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필자처럼 앞 문쪽 물샘의 경우에는 냉장고 속 물이 잘 배수되지 않아서 바깥으로 배출된 것이 원인이니 이를 해결하면 되고, 만약 뒤에서 흐르는 것 같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냉장고 뒤편에는 물받침이 존재한다. 본래 기계 설계대로라면 물받침 안에 생긴 물은 냉장고 자체의 열에 의해 증발이 되게 되어있지만, 가끔 문제가 생겨 넘칠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은 비워주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 편이지만 정기적으로 6개월~1년씩 이 물받침에 고인 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다. 따라서 냉장고 물샘 문제가 뒤에서 나오는 것 같다면 이 물받침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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