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16형 임대료 및 관리비 공개
행복주택 16형으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4개월째가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생활비가 얼마나 나올까? 였던 것인데, 이건 아마도 앞으로 행복주택에 입주하고 싶은 다른 분들한테도 가장 궁금한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안그래도 4개월정도 살아보았고 3개월동안 임대료, 관리비 등을 지불해보고나니 대강 기초적으로 집에 들어가는 금액의 평균을 낼 수가 있게 되었다.
행복주택에 관심이 있는 분들, 특히 16형에 입주하고자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기를 바란다.
1. 행복주택 16형 임대료
임대료는 말그대로 매달 나가는 월세라고 보면 된다. 16형 기준으로 나는 매월 61000원씩 지불하고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 기준으로 16형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61000원 ~ 10만원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같은 평수인데 왜 각기 다른 금액을 내는가 하면...
행복주택에는 월세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전환보증금>이라는 제도를 갖고 있다.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추가로 더해 지불하면 매달 나가는 기본 월세(10만원대)의 금액을 더 낮출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나는 그 전환보증금을 풀로 채워서 가장 낮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행복주택 임대료는 정말 혜자스러운 금액대다. 어디 작은 원룸같은 걸 구해도 기본이 40만원이다. 은평구 원룸에 사는 내 친구는 매월 6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2. 별도로 지불해야하는 가스비
가스비는 임대료나 관리비와는 별도로 지불한다.
서울도시가스에서 지로용지가 오게되는데... 당연히 금액은 요리를 직접 하는 스타일인가, 가스를 거의 안쓰고 즉석식품이나 배달음식을 먹는 사람인가, 회사에서 식사를 다하고 오는가 등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위의 금액은 11월자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가스비는 2달에 한번씩 발행되는 지로로써, 10월과 11월의 금액이 합산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10월+11월 가스비는 총 2630원이다.
기본요금 외에 내가 사용한 금액이 추가로해서 나오는데, 그러나저러나 매우 저렴하다. 가스를 아예 손도 안대는 사람도 있다고는 하지만 나는 요리도 하고 물도 끓여서 차도 마시고 어느정도 잦은 사용을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전혀 부담이 없는 금액으로 나오고 있다. 10월+11월은 2630원이고, 8월+9월은 막 이사한 터라 가스에 손을 안대었는데 600원 정도를 지불하였다. 물론 지로는 은행에 직접가서 지로입금해도 되고 콜센터로 전화해서 자동이체로 변경할 수도 있다.
3. 행복주택 16형 한달 관리비 내역
이 역시도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나는 9월기준 1달간 58650원이라는 관리비가 나왔다. 관리비에는 청소비, 소독비(소독아줌마 오심), 승강기 사용료, 경비비용의 공동 사용요금과 내가 집에서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전기세+수도세+난방비+급탕비 전부가 포함되서 나온다.
따라서 행복주택 임대료+가스비+관리비가 기본적인 집에 들어가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58650원이라는 금액은 같은 평수 세대, 즉 행복주택 16형의 다른 세대보다는 높은 금액일꺼다. 나는 주로 집에서 지내는 일이 많고 일도 집에서 하므로 전기세나 물값이 직장생활을 하는 다른 청년들보다는 더 나왔을 것이다. 아마도 다른 세대 분들은 4만원대가 나오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그리고... 기억해야할 것은 어느 집이든 다 그렇지만, 관리비는 여름이나 가을보다 겨울에 훨씬 더 많이 나오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여름, 가을에는 쓰지 않는 급탕이나 난방비가 겨울에는 추가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 이 포스팅을 쓰는 시점이 11월 15일. 아직 난방을 열지 않고 있는데 12월쯤되어 난방을 쓰게되면 12월 말쯤에나 관리비내역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현재 관리비보다는 1.5배~2배정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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