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16형 에어컨 ARC06NTA 구입 후기 : 꿀팁 대방출
작년 8월말 즈음, 행복주택으로 첫 독립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마음에 안드는 면이 크게 느껴져서 실망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감사하며 잘 살고 있다. 그때만해도 날이 정말 더워서 이사하는데 고생을 많이 했는데, 8월말이라 설치 예약도 어려웠고 시기적으로도 에어컨을 설치하기는 좀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해로 미루게 되었다.(선풍기로 버팀) 그리고 드디어 바야흐로 해가 넘어가고 4월이 되자 이제 슬슬 에어컨을 설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 행복주택 16형 에어컨 설치, 되도록 빨리 해야 좋은 이유 2가지
1~2월부터 하는건 너무 이르고, 가장 최적기는 4월~5월까지 라고 생각한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오기 시작하면 설치기사님 예약잡는 것이 밀려서 상당히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4~5월 중으로 약간 이르게 구입하면 한창일 때보다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아래 이미지는 필자가 이번에 구입한 6평 벽걸이 에어컨 ARC06NTA 결제서이다.(행복주택 16형은 5~6평이라 사이즈가 딱) 가격은 설치비용 포함해서 349000원으로 결제했고, 쇼핑몰은 온라인 하이트마트에서 했다. 34만원대는 이른 시기 구입으로 세일가로 구입한 것이다. 필자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작년에 좀 더 늦게 구입한 사람들은 약 38만원 정도에 구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 나는 왜 하이마트에서 구입을 했나?
에어컨 ARC06NTA 동일모델 가격비교를 해보면, 하이마트 보다도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업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봤을 때 후기 만족도가 낮아보였고 그래서 조금 더 가격이 있더라도 후기가 좋은 곳에서 구입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곳이 하이마트였고, 하이마트에서 직접 설치가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양한 후기평을 읽어본 결과, 업체는 나중에 현장에서 청구되는 설치비용이나 위험수당 등의 비용이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필자는 맘편하고 깔끔하게 이미 설치비용까지 다 포함된 하이마트에서 구입을 하게 된 것이다.
3. 일찍이 4~5월에 설치하니 예약이 이렇게 쉬울 수 없었다.
날이 더워지면 매해마다 뉴스에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소식이 있다. 에어컨 설치기사 분들이 너무도 바쁘다는 뉴스이다. 따라서 4~5월 정도에 조금 일찍 설치예약을 하면 기사님들이 비교적 빨리 방문하신다. 필자도 구입후 3일후 바로 설치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약 5월이후 6월쯤 좀 더 더워진 다음에 했다면, 이렇게 빨리 설치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4. 에어컨을 설치하고자하는 자리는 가능한 '충분히' 남겨놓는다.
기사가 방문했는데 그날 설치를 못하고 가시는 경우도 꽤 발생한다고 한다. 설치하려는 면적이 충분히 않아서이다. 에어컨 ARC06NTA는 가로가 71.5cm이다. 그래서 70cm정도 남짓 있으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위의 사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오른쪽으로 나오는 연결호스의 길이도 있기 때문에 최소한 80cm이상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하고 또는 그 이상으로 여유를 만들어두면 좋다. 필자는 책장을 최대한 옆으로 빼서 100cm정도 가량 공간을 만들어둔 모습이다.
5. 기사님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위험수당비라는 것이 청구된다.
하이마트에서 구입했던 에어컨 ARC06NTA는 설치비가 포함된 제품이다. 그리고 필자는 설치시에 위험수당비라는 것을 따로 현장에서 3만원 지불했다. 그것 외에는 따로 지불한 금액은 더 이상 없다. 하이마트 측에 직접 문의해보니 창문 밖으로 나가서 실외기를 설치할 때 위험수당이 발생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고객입장에서는 난간이 아닌(난간은 당연히 드려야함) 튼튼한 실외기 전용 베란다로 위험요소가 거의 없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었지만,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모양이었다.
6. 가만히 있으면 안해주므로, 따로 요청하면 반드시 좋은 2가지
설치할 때 벽을 뚫는데, 아무데나 막 뚫는게 아니라 아파트 설계시 미리 에어컨 구멍을 만들어놓는다고 한다. 그 부분에 뚫게 되는데 마무리를 잘 안해주고 가셔서 바람이 구멍으로 슝슝 들어와 임시로 부직포로 저렇게 막아놓았다.
만약 설치기사님이 깜빡하거나 저 부분의 마무리 처리를 해주지 않으신다면, 가시기 전에 꼭 요청해서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도록 처리해달라고 해야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실외기 호스를 세탁실 안으로 넣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잘 안해주는 부분이라고 한다. 여름에 에어컨 가동시 온도차 때문에 실외기에서 물이 생성되는데 이렇게 따로 호스를 세탁실 안으로 빼놓지 않으면 밑집으로 실외기 물이 떨어져 서로 마음이 상하는 해프닝이 생길 수도 있다. (이건 실제로 필자가 겪었던 내용이다.)
위의 오른쪽 사진에 첫번째 파란 화살표가 실외기실과 세탁실 사이의 구멍이고, 가운데 화살표가 구멍으로 빼놓은 실외기 호스, 맨아래는 세탁기 호스이다. 저렇게해두면 실외기에 물이 생기더라도 세탁실 구멍으로 배수가 되기 때문에, 아랫집에 본의아니게 피해줄 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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